🔍미 SEC의 "ETH 현물 ETF 승인" 셈법, 우리 생각보다 복잡할 수도
ETH 현물 ETF의 최종 승인 검토가 이번주에 도래(23일 VanEck, 24일 21Shares&ARK)하는데 그냥 "BTC가 현물 ETF 승인났으니
ETH도 시간문제겠지"라고 간단히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리 간단하지가 않음
BTC와 비교시 ETH의 현물 ETF 승인이 순탄치 않은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스테이킹 허용"에 있고, 이 허용 여부에 따라 SEC의 셈법이
매우 복잡함
그레이스케일은 ETHE(이더리움 신탁 상품)을 통해 전체 ETH 공급량의 2.4%를 보유하고있음. 어마어마한 이더리움을 보유한 이들에게
이더리움 신탁(ETHE)→현물 ETF 전환의 가장 큰 쟁점은 "ETH 스테이킹"임
만약 SEC가 ETH 현물 ETF 승인시 스테이킹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레이스케일의 ETHE 보유자들은 'ETHE 신탁 수수료'에다가 'ETH 스테이킹이율'이라는 기회비용을 포기해야함. 이 경우, ETHE 보유자들은 그레이스케일 측에게 환매 러시가 발생할 수 있고 ETH 가격의 하방 압력이 커질수 있음. 다만, (BTC 현물 ETF 경우에서처럼) 블랙록 등
다른 운용사의 ETH 매수로 하방 압력을 해소할 수 있긴 함
그런데 SEC가 ETH 현물 ETF 승인시 스테이킹을 허용한다면,,
그레이스케일의 ETHE 보유자들은 'ETHE 신탁 수수료'가 얼마인지에 따라 환매 여부를 고민할 것임(내 생각에 신탁수수료를 한동안 무료로 해줄것 같음). 거기에 블랙록 등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만약 특정 커스터디안을 선택한다면 이더리움 중앙화 리스크를 키울수 있음. 참고로 7개의 ETH 현물 ETF 신청사 중 4개가 커스터디안을 'Coinbase'로 지정함
흥미로운건 24일 최종 승인 검토를 앞둔 21Shares&ARK가 스테이킹 기능을 제외함. 반면, 그레이스케일은 '24.4월 초에 오히려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여 수정 제출함
과연 SEC는 부랴부랴 스테이킹 기능을 제외하여 수정 신청한 21Shares&ARK를 승인할 것인가 아니면 스테이킹이고 나발이고 끝까지 승인 거부 나발을 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