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왜 시작됐고, 어디로 가야 하나?”
“L2들은 잘되고 있는가, 그럼 ETH는 어떻게 가치 축적을 지속할까?”
- 커뮤니티가 묻고, 비탈릭이 답하다
1. 이더리움의 철학·목표: 자유·개방, 그리고 사회적 실험
- 이더리움은 GNU+Linux나 Tor, Mozilla처럼 자유·오픈소스 정신을 계승하려는 프로젝트
- 단순히 암호기술·경제학 혁신만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협업 모델을 실시간 시연 중
- 기술(탈중앙)과 사회(커뮤니티)가 맞물려 성장해야 함. 하나만 있으면 모래성
2. 지금 이더리움에선 실제 유용한 것들이 돌아간다
- 전 세계 수백만이 ETH나 스테이블코인을 저축·결제용으로 사용
- 프라이버시 툴(VPN 결제), ENS (DNS 대체), 탈중앙 트위터(소셜), DeFi (안정적인 수익 vs. 전통금융) 등
- 5년 전만 해도 해킹·버그·수수료 문제 때문에 “이거 진짜 쓸 수 있나?” 의심했지만,
- L2 스케일링으로 수수료도 낮아지고, 컨트랙트 보안성이 높아져 실제 활용이 자리 잡아가는 중
3. L2의 부상…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
L2 스케일링은 성과를 내고 있음
- 현재 롤업들이 이더리움의 17배 TPS를 제공, 수수료도 대폭 절감
- Optimism, Arbitrum, Ink, zk 등 등장해 L2 블록스페이스를 훨씬 싸게 공급
- 덕분에 DeFi, 소셜, 예측시장,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새로운 앱들이 가능해짐
문제1: 더욱 큰 규모의 ‘blob’ 필요 (데이터 영역 확장)
- 현재 EIP-4844로 3 blobs/슬롯 → L2 결합해도 수요 간신히 커버
- 미래 대량 사용자를 위해선 blob 수를 계속 올려야. Fusaka, PeerDAS, 2D샘플링 등 R&D 필요
- blob을 더 빠르게 늘리려면,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네트워크가 blob을 유연하게 늘릴 방법 검토해야(스테이커의 gas limit 조정 등)
문제2: L2가 제각각 → 상호운용·표준화·컴포저빌리티 부족
- L2마다 EVM 버전도 다르고, 주소체계도 다르고, 브리지도 제각각 → 사용자 입장: “체인이 너무 많아!”
- 결제·메시지 패싱이 ‘멀티시그’ 등 신뢰 주체에 의존한다면 이더리움이 지향한 탈중앙과 안 맞음
- “표준화된 L2 주소, trustless(rollup 증명 기반) 브리지, 빠른 입출금(ZK-Prover 개선), 그리고 L1↔️L2 상호 읽기로 하나의 생태계처럼 느끼게 하자.”
L2 신뢰성 강화: “Stage2” 롤업, 네이티브 롤업
- 현재 많은 롤업이 “Stage0” (그냥 multisig) or “Stage1” (Audit된 but 트레이닝휠) → 완전신뢰(“Stage2”)가 안 됨
- Stage2+멀티프로버+포멀검증 → 병렬로 서로 검증 or 네이티브 롤업 → “EVM state transition”을 L1 레벨에서 증명
- 둘 다 열심히 연구 중. 동시에 진행해, 궁극적으로 trustless를 보장해야
4. ETH의 가치 축적 모델
- “이더리움이 L2 시대로 가면 L1에서 트래픽이 줄어드는 거 아냐? 그러면 ETH 수요·가치도 떨어지는 거 아니야?” 비탈릭은 다방면 접근을 권장
- ETH를 생태계 기본 담보로 자리매김
- L2가 사용자 수수료 일부를 ETH 관련 소각(혹은 스테이킹 등) 구조로 연결(L2가 자발적으로 fee burn or 공익펀딩)
- 몇몇 롤업(특히 “based rollups”)은 L1이 MEV를 가져가도록 디자인 → L1이 수익 창출
- Blob 수 증가로 데이터 이용량 폭증하면, 더 많은 수수료(소각)도 가능
- 단, “blob 수” 늘어도 시장 수요가 안 따라주면 소각량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기에, “과한 장밋빛 전망”은 금물
5. 결론: “L1 + L2가 손잡고, 더 공격적으로 전진”
- L1은 블롭 확장·EVM 스케일 등 기초 인프라 업그레이드 가속
- L2는 완전탈중앙(신뢰) 보장과 상호운용성·UX 표준화에 집중, 입출금 속도↑
- 지갑도 “이더리움 = 하나의 생태계”처럼 느껴지도록 여러 L2 체인을 자연스럽게 지원해야
- 최종적으로 수백만~수억 유저가 24/7 저렴하게 활용, ETH도 계속 가치 축적하는 선순환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