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인플레 둔화 지켜봐야”…나스닥 역대 최고 마감
2024-05-15 16:03
블루밍비트
파월 “美 인플레 둔화 지켜봐야”…나스닥 역대 최고 마감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며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현재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인상을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연 5.25%\~5.5%다. Fed는 기준 금리를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 동결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난해만큼 낮은 수준으로 매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순조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피벗(통화 정책 전환)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서는 '혼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전월보다 0.5% 상승해 월가 예상치(0.3%)를 웃돈 4월 PPI를 두고 "해당 수치를 '뜨겁다'기보다는 '혼합된 상황'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4월 PPI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월 PPI상승률이 0.2%에서 0.1%로 조정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으로 시장은 Fed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7%로 집계됐다. 한달 전 78.7%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내심을 갖고 제한적인 (금리)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한다"면서도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지금과 같은 정책을 유지하는 상황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한데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일축한 영향으로 주식 투자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 뛴 16,511.18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0.32%,0.48% 오르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모두 약 0.01%포인트 가량 소폭 하락해 연 4.5%를 밑돌았다. 시장은 15일에 발표되는 4월 CPI가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4월 CPI와 근원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상승, 0.3% 상승으로 집계된다.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개월 연속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오늘의 글로벌 관심 코인] 솔라나·폴리마켓·이니시아 外
2024-05-15 15:19
블루밍비트
[오늘의 글로벌 관심 코인] 솔라나·폴리마켓·이니시아 外
인공지능(AI)기반 웹3 서치 플랫폼 카이토(Kaito)의 토큰 마인드셰어(Token Mindshare, 가상자산 시장 내 특정 토큰의 영향력을 정량화한 지표) 탑게이너에 따르면 15일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종목 상위 5개는 솔라나(SOL), 폴리마켓(POLYMARKET), 이니시아(INITIA), 지케이싱크(ZKSYNC), 블라스트(BLAST) 등이다. 솔라나는 밈코인 열풍과 솔라나 기반 디파이(DeFi) 플랫폼 제타마켓의 투자 라운드 종료 등 다양한 이슈가 맞물리며 1위에 랭크됐다. 앞서 전날 급등한 게임스탑과 티커가 같은 솔라나 밈코인 GME의 시가총액은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플랫폼인 제타마켓이 500만 달러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오후 3시19분 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0.38% 상승한 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폴리마켓 역시 강한 관심을 받았다. 폴리마켓은 가상자산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이다. 전날 폴리마켓은 파운더스펀드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폴리마켓은 두번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7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폴리마켓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니시아는 퍼블릭 테스트넷이 시작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니시아는 테라(Terra)와 코스모스(Cosmos) 출신 개발자들이 이끄는 프로젝트로, 레이어 2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케이싱크는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케이싱크 개발팀은 X를 통해 16일 5시(한국시간)에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그레이드는 24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블라스트는 5위에 랭크됐다. 블라스트는 이더리움 및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기본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다. 블라스트 메인넷에 출시된 인기 소셜 트레이딩 카드 게임 '판타지탑'의 거래량이 516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자 관심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단독] '金사과' 2탄 막아라…'김플레이션'에 사상 초유의 대책
2024-05-15 14:43
블루밍비트
[단독] '金사과' 2탄 막아라…'김플레이션'에 사상 초유의 대책
정부, '김 사재기' 현장점검에 비축도 검토 "지금보다 재고 적을 때도 가격 낮았는데…" '김플레이션' 미스터리 해수부·해경·공정위, 김 유통구조 점검 양식업종 최초로 김 '비축'도 검토 육지에서 ‘금(金) 사과’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바다에서 김 가격마저 고공 행진하자 물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경제 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를 동원해 김 사재기 단속에 나서는 동시에 양식업종 중 최초로 김을 비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김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재고가 부족해지자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계에선 “재고가 지금보다 더 부족할 때도 가격이 이 정도로 높진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재고 부족' 진단에...김 유통업체 현장 점검 1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김 유통시장에 대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 김 유통업체를 찾아 사재기 여부를 단속하고, 업체가 보유한 김 재고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김을 실제로 매점매석하는 업체를 적발하기보단 앞으로 업체들의 김 사재기를 예방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했다. 정부가 합동 점검에 나설 정도로 팔을 걷어붙인 것은 김 가격이 전례 없이 치솟아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용 김 한 속당 도매가격은 1만89원으로, 전년 동월(6649원) 대비 80.1% 급등했다. 김 도매가격이 1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KMI는 김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직전인 오는 10월엔 김 도매가격이 1만875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진단한 ‘'김플레이션'’의 원인은 수출 증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물 수출정보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 물량은 3544.6톤으로 전년(3047.0톤) 대비 16.3% 증가했다. 수출 물량이 늘면서 내수용 물량이 줄자 가격이 덩달아 뛰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김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진단은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무리 수출이 늘었더라도 여전히 재고가 충분한데다 국내 소비는 되려 줄고 있어서다. 물량확보 경쟁 과열됐나...정부, 김 비축까지 검토 우선 국내 김 소비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해수부가 발표한 ‘2022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 1인당 연간 해조류 소비량은 2019년 28.1㎏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25.7㎏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올해 1\~4월 김 수출량(3735만속)이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하는 동안 김 생산 철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생산량은 1억4386만속으로 전년(1억4386만속) 대비 6.1% 증가했다. 국내 소비는 점차 줄고, 생산이 수출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격이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금보다 김 재고가 적었던 적이 과거 여러 차례 있었지만, 올해처럼 가격이 높진 않았다”고 했다. 일각에선 재고 부족에 대비해 김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업체들 사이에서 과열 경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사과 대란’ 이슈가 확대되면서 유통업체들의 물량 확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 수출단가가 오르면서 국내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 1kg당 수출단가는 2022년 21.3달러에서 지난해 22.4달러, 올해 1분기엔 24.5달러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김플레이션'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을 직접 ‘비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수산물 가운데 오징어와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굴비),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 등을 비축하고 있지만, 김처럼 양식이 가능한 수산물은 비축하지 않았다. 정부 내에선 오는 7월 개발되는 2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비축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연간 580만속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 운영하는 비축 시설에서 김을 보관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김 비축이 현실화하면 수출 물량의 일부를 내수로 돌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아르헨티나의 전기톱' 통했다…물가 잡고 16년 만에 흑자
2024-05-15 14:35
블루밍비트
'아르헨티나의 전기톱' 통했다…물가 잡고 16년 만에 흑자
물가상승률 25.5%에서 8.8%로 줄여 취임 당시 연 133% 기준금리 40%로 공공일자리 5만개 줄이고 보조금 끊어 빈곤율 급등·노조 총파업 등 진통도 아르헨티나의 '전기톱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취임 당시 25%였던 물가 상승률을 한자릿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공공 일자리와 정부 보조금을 줄이는 개혁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4월 아르헨티나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8.8%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 물가 상승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8.3% 이후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12월 25.5%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둔화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 사망 신고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물가 하락세가 확인되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50%에서 40%로 10%포인트 낮췄다. 지난 2일 기준금리를 연 60%에서 50%로 낮춘지 12일 만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작년 12월 연 133%였던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총 여섯 차례 내렸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경제의 고질병이었던 재정 적자와 고물가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 긴축에 나섰다. 공공 일자리를 5만개 감축했고 에너지·교통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정부 부처는 18개에서 9개로 줄였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정부 지출을 전년 동기 대비 35% 줄일 수 있었다.1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재정 흑자도 달성했다. 지난 1월에는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페소화 가치를 50% 평가 절하하기도 했다. 다만 과감한 개혁 조치로 인한 진통도 상당하다. 노인·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보조금이 줄어들고 공공 일자리도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빈곤율은 전 분기보다 10.1%포인트 증가한 51.8%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노동총연맹(CGT)은 지난 9일 밀레이 대통령의 공공지출 삭감에 반발하며 취임 후 두 번째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logo_black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2024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