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도 압력은 그레이스케일 GBTC 때문

'24년 첫달부터 크립토 시장은 흥미로운 뉴스들이 많았는데, 최근 11개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출시됨과 동시에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이 예상한데로, ETF 승인 소식 이후, 매도압력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1월 중순 고점 대비 -14% 하락한 상황입니다. 

최근 매도 압력은 그레이스케일의 'GBTC' ETF 전환이 원인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GBTC ETF 상품의 BTC 보유량은 하루에 약 10,000 BTC가 유출되고 있으며, '23년 12월은 62,9000 BTC 였지만, 1월 20일 현재 55,1000 BTC로 -11%나 감소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속도로 지속적인 출금이 일어날 경우 며칠이나 걸릴지 예측해보면, 현재 551,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55.1일 뒤인 4월 초에 대차 대조표가 비워질 것 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일을 벌어지기 힘들고, 조금씩 출금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GBTC는 '13년도부터 오랜 기간 동안 헤지펀드들에게 거래된 상품이며, 저번 사이클에서는 막대한 프리미엄을 주고 GBTC를 거래되기도 했으나, '21년 초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바뀌면서, 스마트머니들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펀드를 살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현물가격과의 괴리는 0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많은 트레이더들은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신탁상품인 GBTC가 ETF로 전환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GBTC를 매도하고 다른 ETF 상품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