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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날…주가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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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10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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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곧 마무리되는 가운데 향후 고려아연 주가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감독원은 공개매수 직후 급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낸 상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26%) 상승한 8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가격(89만원)과 불과 5000원(0.56%) 차이나는 수준이다.



전날보다 하락한 87만원에 시작한 주가는 장중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21일 장중 88만9000원까지 오른 게 52주 최고가다.


고려아연 경영진이 제리코파트너스와 함께 진행하는 공개매수는 이날 종료된다. 고려아연 측은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우호 세력 확보에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영풍과 MBK 측 지분율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4%를 포함하면 38.47% 가량이다. 최 회장 측은 33.99%으로 이날 끝나는 공개매수가 성공하더라도 지분율이 뒤처진다.



이 때문에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과 MBK 연합이 지분 5.34%를 획득한 것과 관련 "영풍 측이 추진한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원천 무효"라며 "법적 검토 후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날 공개매수가 종료된 뒤 지분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지분 확대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가장 기대를 거는 건 7.83%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최 회장 측 손을 들어주는 상황이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 1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 "장기적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제가 당장 어떻게 답변할 수는 없고 절차에 따라 향후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정해지면 의결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매수는 이날 일단락되지만 이후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해보인다. 앞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영풍정밀도 공개매수 전후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18일 하루 만에 26.58% 하락했던 주가는 공개매수 마감 당일 9.71% 상승했고, 다음날인 22일에는 17.51% 하락해 변동성을 키웠다.


금융감독원도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지난 8일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중 또는 종료 후 주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누가 승리하든지 기존 주주들이 재무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되면서 신사업에 대한 설비투자 등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반영해 한국기업평가에서도 분쟁에 따라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전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시스 박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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