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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 중 사상최고 경신…TSMC 호재에도 '전강후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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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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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 AMSL의 실적 부진 경고로 우려에 휩싸였던 반도체주가 대만 파운드리회사 TSMC의 호실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주가는 TSMC만 급등했을 뿐 나머지 반도체주는 장 중에 급등하다 마감 때는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TSMC는 17일(현지시간) 올 3분기 매출액이 달러 기준 23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순이익은 101억달러로 54% 늘었다고 밝혔다. 올 4분기 매출액은 261억달러에서 269억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거의 30% 늘어난다는 의미다. TSMC는 올초 올해 매출액이 20% 중반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매출액 가이던스다.


TSMC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C.C. 웨이는 "고객들의 AI(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극도로 강하다"고 밝혔다. TSMC는 올해 AI 프로세서가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3배 이상 늘어 10% 중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TSMC에 AI 칩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호재다.


이에 따라 이날 TSMC의 ADR(미국 주식예탁증서)는 9.8%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0.9%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 브로드컴은 2.7%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반도체주, 특히 엔비디아는 장 초반에 보였던 큰 폭의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하지는 못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중에 140.89달러까지 올라 지난 6월에 기록한 장 중 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136.93달러로 이날 장 중 최저점인 163.87달러 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4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 138.07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엔비디아를 추격해 AI 칩을 만드는 AMD도 이날 장 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0.1% 강보합에 그쳤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도 이날 장 중 최고 수준을 지키지 못하고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장 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AI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과 공매도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캔터 피츠제랄드의 애널리스트인 C.J. 뮤즈는 TSMC 실적에 대해 "AI 성장 스토리에 둔화 조짐은 없다는 우리의 견해를 확인시켜 줬다"며 이러한 추세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마블 테크놀로지가 계속해서 시장 평균 대비 초과 수익을 얻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블 테크놀로지는 오히려 주가가 2.2% 하락했다.


한편, ASML은 지난 15일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내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도 AI 수요는 강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당일 엔비디아 등 AI 관련 반도체주까지 급락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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