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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가 하락, 수출 감소"…지난해 비금융기업 매출·수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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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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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금융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이 십여 년 만에 가장 크게 악화됐다. 제조업이 반도체 가격 하락, 수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또 기업이 수익을 기반으로 빚을 감당할 수 있는 이자보상비율도 190%대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줄었다. 전년 15.1%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은 2010년 편제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4.6%에서 지난해 -2.3%로 감소 전환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코크스·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15.4%→-0.9%)은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줄었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전자·영상·통신장비의 매출 감소는 IT(정보·기술) 기기 및 서버 수요 둔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 감소가 요인이다. 코크스·석유정제의 경우 국제원유 가격 내림세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이 부정적이었다.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같은 기간 9.7%에서 6.3%로 하락했다.



수익성도 상황은 비슷하다. 매출액영업이익률(4.5%→3.5%)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4.6%→3.8%)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09년 편제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이익률(5.7%→3.3%), 세전순이익률( 5.9%→4.8%) 모두 줄었다. 세부적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 코크스·석유정제, 화학물질·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주요 기업의 영업적자 전환, 대내외 수요 부진 등이 요인이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의 흑자 전환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3.6%→3.7%)했지만 세전순이익률은 하락(3.5%→3.0%)했다.


이자보상비율(191.1%)은 전년 348.6%에서 크게 하락했다. 2009년 편제 이후 최저치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를 부담할 수 있는 정도다.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이 비용을 감당할 만한 여유가 있는 셈이다.


세부적으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42.3%)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500% 이상 비중(34.7%→33.7%)은 하락하고 100~300% 미만 비중(16.3%→20.0%)은 상승했다.


안정성 측면에선 부채비율(122.3%→120.8%)은 하락했지만 차입금의존도(31.3%→31.4%)는 소폭 늘었다.


머니투데이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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