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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덮친 '화웨이 리스크'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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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킴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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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네꼭지로 본 세계

美 상무부 조사 받는 TSMC

중국인민은행 대출금리 인하

미국서 로봇청소기 해킹사태

보잉 임금 협상안 부결돼

TSMC가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TSMC 덮친 '화웨이 리스크']

美 상무부 조사에 주가 곤두박질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 상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TSMC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반도체 제조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미 상무부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TSMC가 화웨이에 반도체를 제공한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대중對中 수출 통제 정책에 저촉되는 행위여서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와 화웨이의 계열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수출 면허 없이 화웨이에 반도체 칩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처벌 사례도 있다. 미 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 등에 반도체 칩을 판매한 인텔과 퀄컴의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미 상무부가 TSMC를 압박하자 상승세를 타던 TSMC 주가가 고꾸라졌다. 17일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인 205.84달러를 기록했던 TSMC의 주가는 미 당국이 TSMC를 조사 중이란 보도가 나온 18일 전거래일보다 2.46% 떨어진 200.78달러에 머물렀다. TSMC는 1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수출 통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규제 당국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통화정책 바꾼 中 정부]

GDP 성장률 5% 무너진 중국의 선택


중국인민은행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섰다. 지난 21일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인 우량대출금리(LPR‧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35%에서 3.1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주택융자(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LPR 5년물도 3.85%에서 3.60%로 0.25%포인트 끌어내렸다. 이는 시장이 예상하던 인하폭 0.20%포인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LPR 금리는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로 여겨진다. 


3개월 만에 단행한 이번 금리 인하의 폭은 역대 최대치였다. 인민은행이 1년물 LPR과 5년물 LPR을 동시에 내린 건 2023년 6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이렇게 중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건 경기침체 때문이다.


중국인민은행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단행했다.[사진 | 뉴시스]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 5.2%, 올해 1분기 5.3% 등 상승세를 이어오던 중국의 GDP 성장률은 2분기 4.7%를 기록하며 둔화세로 돌아섰다. 중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바꿀 만큼 중국의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꺼내든 카드는 '돈 풀기'였다. 지난 9월 24일 인민은행은 시중은행 예금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1조 위안(약 19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의도였다.


이번 LPR 금리인하는 지준율 인하의 후속 조치 격이다. 중국의 '돈 풀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판궁성 인민은행 행장은 지난 7월 지준율을 인하한 후 "연내 지준율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中 로봇청소기 해킹 논란]

욕하는 로봇청소기 '아찔'


미국에서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전문기업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생산한 로봇청소기 'Ecovacs Deebot X2s'가 사람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 5월 24일에 발생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변호사 다니엘 스웬스는 로봇청소기에서 끊어지는 라디오 신호음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그는 로봇청소기 앱에 접속했고, 누군가 청소기의 원격 제어 기능 등에 접속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청소기를 재부팅하자 얼마 뒤 로봇청소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F****' 'N-word(흑인 비하 발언)' 등 욕설을 쏟아냈다. 


미국에서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욕설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사진 | 뉴시스]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에선 해당 로봇청소기가 집안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쫓아다니면서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후엔 텍사스주에서 로봇청소기가 밤늦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도 에코백스는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은 "해커들이 보안 장치를 우회해 카메라와 마이크를 제어했을 것"이라며 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에코백스 측은 "해킹사태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관련 결함을 수정했으며, 11월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는 원론적인 계획만 내놨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보잉 임금 협상안 부결]

16년 만의 파업, 얻은 것 잃은 것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 협상안이 부결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 지부는 성명을 통해 임금을 4년간 35.0% 인상하는 안案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물거품이 됐다. 23일 보잉 노조가 임금 협상안 비준 투표를 실시한 결과, 64.0%가 사측의 계약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합의안엔 임금 35.0% 인상 외에도 ▲연 급여 총액의 4.0% 이상 상여금 보장, ▲일회성 보너스 7000달러, ▲회사의 확정기여(DC)형 연금 매칭액 증가 등이 담겨 있었다.


보잉 근로자들은 임금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데다 미국에서 물가가 높기로 악명 높은 시애틀 인근 지역에서 생활할 여유가 없다고 토로하며 40.0%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존 홀튼 보잉 노조 시애틀 지부장은 "우리는 10년간 희생해 왔다"면서 "조속히 협상을 재개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잉 노사가 임금안 합의에 실패했다.[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보잉의 재정난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컨설팅 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총 76억4000만 달러(약 10조5200억원)로 추정된다. 보잉의 직접 손실액 45억 달러에 공급 업체 피해액 17억7000만 달러 등을 더한 수치다.


그래서인지 시장에선 이번 파업으로 노조가 얻은 것만큼 잃은 것도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조의 파업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보잉이 구조조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잉은 11일 성명을 통해 "노조의 파업으로 3분기 손실 확대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10.0%인 1만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hongsa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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