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ymarket에서 카말라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39%로 상승하며 트럼프 베팅을 헷지하려는 거래자들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 Polymarket과 Robinhood 간 차익 거래 기회를 이용해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수익을 얻는 전략이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제안되고 있다.
- 트럼프 측의 선거 부정 의혹 제기와 베팅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는 대규모 거래와 변동성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베팅 플랫폼 Polymarket에서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30일 기준 해리스의 당선 확률은 33%에서 39%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1%로 소폭 하락했다. Polymarket은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 시장으로, 사용자가 특정 사건의 결과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 주식을 구매하며, 사건이 발생할 경우 주식당 $1를 지급받는 구조이다. 특히 Polymarket의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대규모 거래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
해리스와 트럼프 베팅 간의 헷지 전략
해리스의 확률 상승은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하고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해리스 베팅을 추가하는 헷지 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해리스의 당선 확률 주식 가격을 기준으로, 해리스에 $10,000를 베팅할 경우 승리 시 $25,0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이는 150%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시간 동안 $10,000 이상의 해리스 "예" 주식과 트럼프 "아니오" 주식의 대규모 거래가 급증했다. 사용자 Clumpyclumsy는 금요일 초부터 해리스 "예" 주식에만 $250,000 이상의 베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팅 시장에서의 차익 거래 기회
Polymarket 외에도 여러 베팅 플랫폼에서 대선 관련 차익 거래 기회가 등장하고 있다. 한 Polymarket 사용자 Kevin_Bolger는 Robinhood와 Polymarket에서 트럼프와 해리스에 각각 베팅하여 어떤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러한 차익 거래는 플랫폼 간의 확률 차이를 이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접근법이다.
결론
Polymarket에서 해리스의 당선 확률 상승과 대규모 거래의 증가는 시장 내 헷지 전략과 차익 거래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대선 결과에 대한 관심과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트럼프 측의 선거 부정 주장과 일부 주에서의 투표 문제 제기 등이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면서 베팅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코인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