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열린 첫 개발자 워크숍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등 오픈소스 기반 AI 기업들의 위협에 대해 최고의 연구 인력과 경쟁력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이 반도체, 에너지, 기술 친화적인 환경 등 AI 발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국가”라며 협업 의사를 밝혔다. 이 행사는 챗GPT와 AI 모델 API를 활용하는 국내 개발자 100여 명을 초청해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트먼 CEO는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면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AI 기술이 특정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를 통해 레스토랑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작업 수행을 언급했다.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이 오픈AI의 최신 모델 성능과 비슷하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오픈AI의 위기론이 제기됐다. 올트먼 CEO는 오픈소스 AI 모델 발전을 인정하면서도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의 연구 인력, 인프라, 사용자 및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을 만난 뒤 삼성전자 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계획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5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