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산업생산 0.4% 감소…투자 1.6%↓·소비 0.4%↑7
경제경제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재화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지수는 9개월째 반등하지 못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0.4% 감소했고, 올해 9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0.2% 줄었다.
재화소비를 말하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지난 9∼10월 두 달째 줄어들다가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0.2%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의미하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하락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3월 이후 매달 하락 또는 보합을 유지하며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늘면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행지수는 마이너스 흐름으로 좋지는 않지만, 선행지수는 약간 상승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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