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2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장에 부담을 주면서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1일 대비 127.15 포인트, 0.63% 떨어진 1만9932.80으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63.19 포인트, 0.87% 밀린 7226.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 정책이 인플레와 재정악화로 이어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떨어트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확산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궈롄증권, 중신증권, 초상증권, 광파증권, 중국인수보험, 중국핑안보험, 중국중처, 지리차,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광학부품부 순위광학, 반도체주 중신국제, 가전주 하이얼즈자,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이 급락하고 있다.
베이징차, 전기차주 비야디, 농업은행,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 야오밍 생물, 중국생물 제약, 스야오 집단, 맥주주 바이웨이,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소프트웨어주 진예국제,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스마트폰주 샤오미, 부동산주 청쿵기건, 석탄주 중국선화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부동산주 룽촹중국, 뤼청중국, 푸리지산, 자자오예, 룽후집단, 스마오 집단, 금광주 산둥황금, 상하이 의약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시점에는 422.33 포인트, 2.11% 내려간 1만9637.6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28분 시점에 193.07 포인트, 2.65% 하락한 7096.82를 기록했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