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최대 1500원 예상”...최대 변수는 ‘이것’7
경제경제지난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번주 하단 1460원을 지키며 최대 15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iM증권은 대내외 각종 악재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주 환율 예상 밴드로 1460~1500원을 제시했다.
iM증권은 달러화 흐름의 가장 큰 변수로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꼽았다. 이미 4.6% 수준까지 상승한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달러화 추가 강세는 물론 주요 이머징 통화 가치 불안 현상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단 설명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타국가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5월초 이후 최고 수준인 4.6253%를 기록하는 등 국채 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강 달러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iM증권은 분석했다.
앞서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총리 권한대행 탄핵에 따른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1486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면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헌법재판소 재판이 남은데다, 미 금리 정책 충격 여파 등의 영향으로 이번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iM증권은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각종 악재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시장 개입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이번주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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