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사토시 나카모토와 관련된 기록 존재 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신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2024년 8월 13일, 조사 기자 데이브 트로이(Dave Troy)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에 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FBI가 비트코인 창시자에 대한 기록 존재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응답은 사토시가 "제3자 개인"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흥미로운 주장을 포함하고 있다.
✅ FBI의 응답과 그 의미
트로이는 FBI에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나, FBI는 글로마 응답을 통해 기록의 존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글로마 응답은 국가 안보 또는 민감한 정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사용되며, 미국 법률에서 "존재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는 대답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사토시가 FBI의 기록에 언급된 개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로이는 이 응답에 대해 항소할 계획을 밝혔으며, "사토시가 개인이라는 것은 FBI의 주장이지 나의 주장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 사토시 나카모토의 신원에 대한 계속된 논란
사토시 나카모토의 신원에 대한 논란은 비트코인 백서가 처음 공개된 2008년부터 이어져왔다. 사토시가 한 명의 개인인지 아니면 여러 명의 그룹인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그 정체를 확실히 증명한 사람도 없다. 일부는 비트코인 초기 기여자인 할 피니(Hal Finney)가 사토시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피니는 2014년에 사망했다.
트로이는 만약 피니가 사토시로 의심된다면, FBI가 그의 파일을 공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8년에도 비슷한 FOIA 요청이 FBI와 CIA에 제출되었지만, 당시에도 같은 응답을 받았다.
✅ 크레이그 라이트와 사토시 논란
호주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는 오랫동안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영국 법원에서 위증 혐의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이트는 2024년 7월에 자신의 웹사이트에 자신이 사토시가 아님을 밝히는 법적 고지를 게시하며 8년간의 주장을 번복했다.
사토시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사토시는 P2P 재단 플랫폼에서 1975년 4월 5일을 생일로 표기했으며,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개발자들과의 소통에서 "다른 일로 옮겼다"고 말했다.
📌 결론
이번 FBI의 응답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신원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