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다수당 대표 척 슈머(Senator Chuck Schumer)가 암호화폐 규제 추진을 약속한 이후, 최근 발송한 상원의 우선순위 서한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을 제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슈머는 지난달 Crypto4Harris 행사에서 “워싱턴은 암호화폐를 무시할 수 없다”며 연말까지 암호화폐 규제를 추진할 것을 공언했지만, 이번 서한에서는 이를 제외하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다른 의제들을 다뤘다.

✅ 슈머의 상원 서한에서 암호화폐 제외

슈머는 지난 일요일 상원의 우선순위를 정리한 ‘Dear Colleague’ 서한을 통해 철도 안전, 처방약 가격 인하, AI와 같은 주제를 강조했지만, 암호화폐 규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상원과 하원이 정부 폐쇄를 방지하기 위해 양당의 협력을 촉구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슈머가 불과 한 달 전 Crypto4Harris 행사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서한에서의 암호화폐 제외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 민주당과 공화당의 암호화폐 입장 차이

민주당의 공식 플랫폼에는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 이는 7월에 채택된 공화당의 공식 플랫폼과는 대조적이다. 공화당은 비트코인 채굴을 보호하고, 미국 시민이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캠페인에서 미국 기업이 비트코인 채굴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해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암호화폐 규제가 잠시 제외된 반면, 슈머의 서한에서 AI는 주요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다. 이는 정치 및 비즈니스 서클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I가 정책 의제의 중심에 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전 Ripple Labs CEO인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은 최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2024년 대선 출마를 지지하며 88명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지지 연합에 합류했다.

📌결론

척 슈머는 연말까지 암호화폐 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서한에서는 이를 제외하면서 암호화폐 규제가 다시 의제에 오를지 여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현재 워싱턴의 정책 우선순위는 인공지능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규제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디크립트

https://decrypt.co/248538/senator-schumer-leaves-crypto-out-of-lawmaker-letter-after-vowing-to-push-reg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