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2배상승에 뭉칫돈
일주일동안 426억원 순매수
현·선물 레버리지상품도 인기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을 쓸어담고 있다. 코인베이스 등 비트코인 관련주부터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결제일 기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그래닛셰어스 2배 롱 코인베이스 데일리 ETF'(CONL)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CONL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기간 국내에서 CONL을 3082만달러어치 순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 주식 또한 직접 36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비트코인 현·선물 레버리지 상품에도 뭉칫돈이 들어갔다. 국내 투자자들은 각각 선물과 현물 시세를 두 배로 따르는 '2배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를 1186만달러어치, '프로셰어스 울트라 비트코인 ETF'(BITU)를 556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에도 528만달러의 자금이 쏠렸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관련 상품에도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관련 상품인 '티렉스 2배 롱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데일리 타깃 ETF'(MSTU)와 '일드맥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MSTY)를 각각 2371만달러어치와 197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