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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문 디파이 프로토콜, 대규모 스왑 거래 진행

코인리서치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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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가 주도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대규모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스왑 거래를 진행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로 추정되는 지갑이 103.1493 WBTC를 3075.198 ETH로 교환했다. 이는 약 991만7000달러(약 145억원) 규모다. 또한 카우프로토콜을 통해 16.6199 WBTC를 170만개의 USDT로 전환했으며, 이어 3839만6000달러(약 561억원) 상당의 11917.635 ETH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9월 X(옛 트위터)를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WLFI 토큰을 중심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배런 트럼프 등 세 아들을 웹3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최근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플랫폼 에타나랩스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타나의 스테이킹 합성달러(sUSDe) 토큰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아베 인스턴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은 3000만달러(약 438억원) 규모의 WLFI 토큰을 매입해 최대 단일 토큰 보유자가 됐다. 선이 프로젝트에 막대한 재정적 개입을 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평균 0.98달러에 50만달러(약 7억3000만원) 상당의 ENA 토큰을 매입했다. 이 밖에도 이더리움(ETH), 에이브(AAVE), 온도파이낸스(ONDO), 체인링크(LINK), 코인베이스 랩트비트코인(cbBTC)를 약 3000만달러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