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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달러 환율, 한은 금리 인하 스텝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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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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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자극·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경기 부진에도 추가 인하 쉽지않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400원 선을 위협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책도 영향을 받게 됐다. 부진한 경기를 살리려면 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금리 인하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한국의 금리 인하는 더 높은 금리를 좇는 외국인 투자 자금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픽=김성규


최근 고환율은 한은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에 그치고,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가까이 감소한 성적표가 환율 상승에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론’을 제기하는 이유다.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쳐 저성장을 부추겼고, 저성장이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면서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되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고환율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26일 미 워싱턴 DC 기자 간담회에서 “환율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올라 있고, 상승 속도도 빠르다”며 “지난번까지는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통화정책의) 고려 요인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환율 방어 등을 위해 외환보유액 4000억달러 선이 붕괴하면 심리적 요인 때문에 환투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외환 당국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run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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