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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정책 불확실성…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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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킴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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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美와 상반된 흐름 보여

반도체·이차전지株 순매도 행렬


삼성전자 주가가 11일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 치웠다. 외국인이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았고,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1.15%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연일 신고가를 갈아 치우는 미국 증시와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1% 내린 5만50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30.90% 폭락한 수치다. 삼성전자 주가는 7월 11일 장중 8만8800원에 거래되며 ‘10만 전자’ 전망이 나왔지만 지금은 목표치에서 반 토막 난 상황으로 바닥조차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이유는 저점이라는 것밖에 없다. 반면 내릴 이유는 다양하다.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목표가인 8만원을 제시한 KB증권은 주가 하락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 부진,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점유율 확대 지연 등을 꼽았다.


이날 삼성전자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정책 불확실성 영향이 크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정부 명령에 따라 중국 기업에 공급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키로 하면서 규제 우려가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칩스법’ 폐기를 주장해 왔다. TSMC와 협력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 중인 SK하이닉스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끊고 이날 3.94% 하락한 19만26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으로 1.15% 떨어진 2531.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4.92%) 등 이차전지주 하락으로 1.96% 내린 728.84에 마감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때문에 피해가 우려되는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지수 전체 흐름은 트럼프 트레이드 상황에서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수 기자(gs@kmib.co.kr)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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