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현물 거래소 화면. 출처=박범수/ 디지털애셋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11월 21~22일 3조7000억원의 거액이 금액이 출금됐다.

미국 법무부의 바이낸스 기소 후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의 법률 리스크를 우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1월 23일 크립토퀀트 자료를 보면, 바이낸스에서 11월 21~22일 약 3만7374BTC(약 1조4581억원),

약 2064ETH(약 8294억원), 스테이블코인 약 11억개(약 1조4147억원)가 출금됐다.

총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이는 미국 법무부가 11월 21일 “바이낸스가 유죄를 인정했고 43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11월 14일 바이낸스와 이 회사 자오창펑(CZ) 최고경영자(CEO)를 은행비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사전형량조정협상(플리바게닝) 절차를 거쳐 11월 21일 바이낸스와 CZ에 각각 43억달러(약 5조6000억원),

5000만달러(약 65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CZ에 대한 형사 소송은 이어가기로 했다.

이 리스크가 바이낸스에 대한 우려를 불러와 출금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11월 21~22일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의 순입출금량도 음수를 나타냈다.

순입출금량은 입금량에서 출금량을 뺀 것으로 이게 음수라는 건 출금량이 입금량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이 기간 바이낸스의 순출금량은 약 7515BTC(약 3655억원), 11만1319ETH(약 2991억원), 스

테이블코인 2억4676만개(약 3205억원)로 총 9851억원에 달했다.

출처 : 디지털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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