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된 가운데, 12일 발표될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로, PPI 하락은 몇 개월 후 CPI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6월 PPI를 발표합니다. 시장은 6월 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예상을 하회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앞서 발표된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전년 대비 3.0% 상승하여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CPI와 PPI의 중요성

CPI는 소비자가 직접 느끼는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며, PPI는 생산자 관점에서의 물가 변동을 반영합니다. PPI가 하락하면 생산자 비용이 줄어들어 결국 소비자 물가(CPI)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PPI는 CPI의 선행지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

CPI가 둔화한 가운데, P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실해집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은 이미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93%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PPI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결론

PPI 발표는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PPI가 예상을 밑돌면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제 및 금융 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