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7월 23일, 프랭클린 템플턴과 반에크를 포함한 5개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ETF 출시는 이더리움(ETH)이 주류 투자 자산으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요 이더리움 ETF 출시

Cboe는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 프랭클린 이더리움 ETF, 인베스코 갤럭시 이더리움 ETF, 반에크 이더리움 ETF, 그리고 21셰어즈 코어 이더리움 ETF 등 총 5개의 이더리움 ETF를 출시합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주류 투자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SEC의 승인과 준비 과정

이번 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 플랫폼에 상장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와 프로셰어스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SEC는 지난 5월, 이들 ETF에 대한 19b-4 양식을 승인하며 출시를 위한 첫 단계를 마무리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기업들이 7월 23일에 ETF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잠재적 발행사들은 수수료 구조를 업데이트하고,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피델리티는 2024년 말까지 0.25%의 수수료를 면제하며, 반에크는 자산이 15억 달러 이상일 경우 1년간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1셰어즈도 첫 6개월 동안 또는 펀드의 자산이 5억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0.21%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ETF의 성공이 향후 시장 발전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랜치스의 공동 설립자인 대니 총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빠르게 확장하는 생태계와 추가적인 유용성으로 인해 현물 ETF의 유입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가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ETH/BTC 가격 비율은 이미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홍콩에서 출시됐을 때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투자자 기반이 더 넓어지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더리움 ETF의 출시 임박에 대한 낙관론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펀드가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