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옹호자이자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최근 비트코인의 프라이버시 취약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스노든은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개인 프라이버시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AI 위협 경고
스노든은 정교한 AI 모델이 블록체인 거래를 면밀히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가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규제를 받는 거래소와 같은 온/오프 램프를 통해 개인을 쉽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적성은 사용자의 생활과 소속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는 거래 내역을 공개하여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거래 내역을 알게 되면 사용자의 생활 이력도 알게 됩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읽고, 무엇을 구매하고, 누구에게 돈을 보내고,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기부금이 어디로 갔는지 등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생각을 유추할 수 있고, 당신의 소속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라고 스노든은 말했습니다.
AI와 빅데이터의 위협
스노든은 정부와 기업이 이 데이터를 악용하여 개인의 허락 없이 개인 프로필을 생성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5~10년 이내에 빅데이터가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추적하고 예측 행동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개인의 일상적인 행동, 선호도, 심지어 정치적 성향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저는 10년 동안 이 말을 해왔지만 10년 동안 무시당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데이터 세트에 추가될 것입니다."라고 스노든은 말했습니다.
보안 조치 강화 촉구
스노든은 비트코인 거래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경고했습니다. 스노든의 연설은 전 세계 각국 정부가 프라이버시 블록체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흥미로운 시점에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불법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토네이도 캐시를 비롯한 여러 프로토콜에 대해 지속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경계 필요성 강조
스노든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지지를 얻으려는 정치인들을 경계할 것을 촉구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의제를 위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으려는 정치인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투표는 하되 컬트에 가입하지 마세요. 그들은 우리 부족이 아닙니다. 그들은 당신의 성격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만의 관심사, 가치관,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되,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해도 그들에게 자신을 바치지는 마세요."라고 스노든은 말했습니다.
스노든의 경고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AI와 같은 기술의 발전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