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금요일 미국 거래 시간 동안 소폭의 초기 반등 시도 후 급락하며 4% 하락했다. 주요 주식 시장의 급락과 함께 비트코인은 다시 62,900달러로 떨어졌으며, 24시간 동안 약 2% 하락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유니스왑(UNI), 체인링크(LINK) 등이 각각 4%~5%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 원인 분석

✔️미국 고용 보고서와 시장 반응

금요일 발표된 7월 미국 고용 보고서는 약한 결과를 보여주며 채권 수익률과 달러화가 급락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위험 자산인 주식과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나스닥은 3.1%, S&P 500은 2.7% 하락했으며, 아마존(AMZN)은 실적 발표 후 11%, 엔비디아(NVDA)는 5% 하락했다. 변동성 지수(VIX)는 54% 급등했다.

✔️ 일본 니케이 지수 하락

미국 고용 보고서 이전에도 일본 시장에서는 급락이 이어졌다. 니케이 지수는 금요일에 5.8%, 전날에 4% 이상 하락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기준 대출 금리를 기존의 0%-0.1% 범위에서 0.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 Genesis Trading의 상환 시작 추가적인 공급 충격?

시장의 하락세를 더욱 부추긴 것은 파산한 Genesis Trading과 관련된 지갑에서 비트코인 16,600개(약 11억 달러)와 이더 166,300개(약 5억 2,100만 달러)가 이동한 것이다. 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는 채권자에게 현물로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채권자는 X를 통해 Genesis 재산에서 소액의 분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미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판매, Mt. Gox의 분배 시작,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분 판매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끼친 가운데, Genesis의 조치도 이러한 공급 충격 리스트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결론

금요일의 시장 하락은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에 큰 타격을 주었다. 특히, 예상을 하회하는 미국 고용 지표와 일본의 금융 정책 변화, 그리고 Genesis Trading의 파산 절차가 이러한 하락을 주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와 같은 공급 충격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