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100번째 보고서 발간: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Myths’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에 따르면, 코빗 산하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100번째 보고서인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Myths’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가상자산 관련 10가지 잘못된 편견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의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1.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이 화폐 수량의 원칙에 따라 통화 공급을 통제하고 자유로운 자본 흐름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가치가 커짐에 따라 변동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없다**:

  비트코인의 코드는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네트워크 포크’가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고유한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결정되며, 포크된 코인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3. **비트코인은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비트코인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은행 배출량의 4.5%, 금 배출량의 43%에 불과하며, 채굴 시 사용되는 에너지의 많은 부분이 수력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비트코인은 범죄 활동을 조장한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으로 발생한 불법 거래 총액이 전 세계 불법 자금의 1%에 그친다고 하며,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서도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이 법정화폐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 **비트코인은 버블이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금의 많은 특성을 공유하며, 금보다 더 큰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이 금의 7%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 대량 매도가 나올 것이다**:

  마운트곡스 파산 절차 중 조기 지급을 선택한 채권자들과 헤어컷 및 파산 청구권을 매입한 펀드들로 인해 단기 매도 압력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 다량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7. **반감기가 지나면 반드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가격 상승을 반감기 때문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며,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는 과거와 달리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8. **양자 컴퓨팅 도입이 비트코인에 위협이 될 것이다**: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의 프라이빗 키 보안을 위협할 수 있으나, 네트워크의 기본 작동 원리와 기록 원장은 유지되며,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양자 저항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9.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가상자산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가상자산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기능과 웹3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CBDC와 가상자산은 미래에 충분히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10. **알트코인 불장 가능성**: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한 기관 자금의 유입, SEC의 증권성 논란, 알트코인에 대한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미미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결론

코빗 리서치센터의 최윤영 센터장은 "이번 100번째 보고서는 통념이나 편견 때문에 쉽게 영향을 받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정확히 짚어봄으로써 투자자들이 흔들림 없이 가상자산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주제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정확한 정보 전달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21년 11월부터 원화마켓 거래소 중 최초로 리서치센터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유일하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정보 비대칭이 심한 가상자산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