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암호화폐 소식: 브라질, 솔라나 ETF 승인, 볼리비아 금속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 등

비인크립토의 종합적인 라틴아메리카 암호화폐 라운드업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중요한 뉴스와 트렌드를 다룹니다. 이 지역의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점점 더 큰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브라질의 솔라나 기반 ETF 승인과 볼리비아의 금속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 등의 소식을 전합니다.

### 브라질, 세계 최초의 솔라나 기반 현물 ETF 승인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는 세계 최초의 솔라나(Solana)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습니다. 이 ETF는 QR 에셋이 관리하고 볼텍스가 운용하며, CME CF 솔라나 달러 기준금리를 추종하게 됩니다. 이 새로운 금융 상품은 브라질 주요 증권 거래소인 B3에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솔라나를 주류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QR 에셋의 최고투자책임자 테오도로 플루리는 "이 ETF는 브라질 투자자들에게 품질과 다각화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합니다. 우리는 브라질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규제 투자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B3 거래소는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ETF를 상장한 바 있으며, 이번 솔라나 ETF는 브라질이 암호화폐 금융 상품의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 페루,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새로운 자금세탁방지 규제 시행

페루는 8월 1일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세탁방지(AML) 규제를 도입하여 새로운 규제 시대를 열었습니다. 페루 은행보험감독청(SBS)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방지하기 위해 이 규제를 도입했으며, 디지털 지갑 제공업체와 투자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기업이 이 규제를 따라야 합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거래 수취인의 신원을 확인해야 하며, 이 규정은 모든 거래에 적용됩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업은 막대한 벌금, 운영 라이선스 상실, 웹사이트나 앱의 삭제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규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 15에 부합하는 조치로, 아르헨티나 등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시행한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파라과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채굴자들의 이탈을 막다

파라과이 전력청(ANDE)은 전기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이탈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자에 대한 관세가 최대 16%까지 올랐으나, ANDE의 펠릭스 소사는 파라과이를 떠난 채굴 업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사는 최근 대형 채굴 사업체와 6메가와트(MW)의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파라과이 내 72개 채굴 회사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파라과이 디지털 자산 채굴 협회(Capamad)는 많은 채굴 업체들이 브라질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ANDE는 관세 인상이 불법 채굴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볼리비아, 금속 기반 암호화폐 도입 추진

볼리비아의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은 볼리비아의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리튬과 금과 같은 금속으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자산과 볼리비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통합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세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가 볼리비아로의 외화 유입을 촉진하고 국제 거래에 대한 결제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계획은 볼리비아가 6월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전자 결제 수단(EPI)을 통한 '가상 자산' 사용을 허용한 이후 추진되고 있습니다.

### 우루과이, 비트코인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에 대한 관심 증가

우루과이에서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매매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5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최근 이루어졌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부동산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우루과이는 부동산 거래에서 디지털 자산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국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바이낸스 라틴아메리카 부사장, 리오 이노베이션 위크 2024에서 연설 예정

다가오는 리오 이노베이션 위크 2024에서는 바이낸스 라틴아메리카 부사장인 길헤르메 나자르가 비인크립토 무대에서 연사로 나서 업계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틴아메리카는 암호화폐 채택이 활발한 시장으로, 이번 행사에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인크립토의 CEO 알레나 아파나세바와 브라질 암호화폐 업계의 핵심 인물인 파브리시오 토타도 이번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는 아그로토큰, B3, CVM, 이타우 유니방코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며, 라틴아메리카의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질 것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최신 동향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