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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美 정책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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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리서치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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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부근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가격은 미국 경제상황과 정책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13일 자신의 미디움(블로그)을 통해 "올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시장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풀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내년 가상자산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옐런 장관은 연말까지 최소 3010억 달러에서 최대 1조5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비트코인(BTC) 매도세가 상쇄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의 유동성 공급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힘을 합치면 중국이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 그렇게 되면 내년 미국, 중국발 가상자산 시장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주식 이상의 위험자산으로 꼽힌다. 지난주 일본 중앙은행 금리 발표 이후 전 세계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고, 비트코인도 당시 20%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다만 비트코인은 지난 8일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는 5만9000 달러(업비트 기준 8300만원) 대에서 횡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유동성 관련 다른 전망도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를 위해선 더욱 완화된 미국 연방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 정책 방향성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거나 재정 완화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위험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에도 일부 수혜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경우 투심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경기 침체 우려 및 선물 트레이더의 투심 악화로 비트코인이 5만2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앞서 JP모건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86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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