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하드웨어 개발사 패브릭(Fabric)이 암호화 처리에 특화된 'VPU' 칩 개발을 위해 3,3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는 Blockchain Capital과 1kx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패브릭, 시리즈 A 라운드에서 3,300만 달러 유치

패브릭 크립토그래피(Fabric Cryptography)는 3,3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Blockchain Capital과 1kx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Offchain Labs, Polygon, Matter Labs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패브릭은 이전에 Metaplanet이 주도한 60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통해 초기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패브릭의 목표: VPU 개발

패브릭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이용해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 칩, 소프트웨어 및 암호화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검증 가능 처리 장치(Verifiable Processing Unit, VPU)'라고 불리는 새로운 프로세싱 유닛이 패브릭의 로드맵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VPU는 암호화 처리에 특화된 프로세싱 유닛으로, 기존의 CPU, GPU, 그리고 고정 기능 암호화에 비해 암호화 작업의 속도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브릭의 VPU는 특정 암호화 알고리즘을 수학적 구성 요소로 분해하여 칩이 기본적으로 가속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실리콘 칩이다. 이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패브릭은 VPU가 AI와 같은 고속 연산이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 및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작업을 처리하는 데 있어 기존의 CPU와 GPU보다 월등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브릭은 올해 말에 새로운 VPU 칩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칩은 암호화 작업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암호화 분야에서 Nvidia의 GPU가 AI 분야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com/tech/2024/08/19/fabric-startup-building-vpu-chips-for-cryptography-raises-3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