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억을 넘어서며 거듭 횡보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월 11일(1억 54만 1000원) 이후 7000만~90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최근 8000만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달 5일 4만 9842달러까지 급락했다가 현재 5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급부상과 예기치 않은 매도 폭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다. 통상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빅컷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경기 지표 개선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 필요성은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로 11월 미국 대선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반명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대선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던 사례가 있어 이번 대선 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민연금은 비트코인 간접 투자로 볼 수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올해 2분기 3400만 달러 상당 매입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를 각각 2392만달러, 1965만달러어치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더퍼블릭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3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