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펀드에서 7억 2,600만 달러를 인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자금 유출 기록으로, 비트코인 ETF가 대부분의 손실을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경제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

CoinSha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7억 2,57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는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자금 유출 규모로, 비트코인 ETF가 대부분의 손실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ETF에서만 6억 4,30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이더리움 펀드에서도 9,80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특히, 대부분의 이더리움 자금 유출은 Grayscale 이더리움 신탁이 현물 ETF로 전환된 이후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미국 투자자들의 불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3월 최고치인 $73,737에서 크게 하락하여 현재 $56,450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을 빼는 이유는 미국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약간의 긍정적 흐름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약간의 긍정적 흐름이 나타났다. 유럽 투자자들은 지난주 일부 암호화폐 펀드에 자금을 투입했으며, 특히 솔라나(Solana) 투자 펀드에는 62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다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며, 현재 $133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 약 1% 상승했다.

📌결론

비트코인 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은 미국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제 데이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암호화폐에서 손을 떼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솔라나와 같은 일부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