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부족으로 비트코인이 $100,000 저항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공급 충격으로 인한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와 기관 매수세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이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잠재적인 공급 충격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 비트코인의 전체 거래소 보유량은 235만 BTC로,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7,000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Bitwise의 연구 책임자 앙드레 드라고쉬는 거래소 보유량 감소가 "기관 투자자들의 할인 매수"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월 13일 X(구 트위터) 포스트에서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현재의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헤지펀드의 비트코인에 대한 베타 값은 최근 사이클 최저점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 자산에 대한 시장 노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거래소 공급량 감소는 구매 수요가 감소하는 BTC 공급과 맞물려 가격 상승을 이끄는 "공급 충격"을 암시할 수 있다.

비트코인 $100,000 회복과 거래량 부족

2025년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100,000 심리적 저항선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Bitget Research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비트코인의 $100,000 회복이 임박할 수 있지만, 시장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 심리가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이며, 매도 압력이 감소하면서 저항을 넘으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서는 일간 거래량이 낮아 현재 저항이나 지지선을 돌파할 결정적 모멘텀이 부족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거래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시장 정보 플랫폼 Santiment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들의 거래량은 11월 4일 미국 대선 이전 수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거래 마비'로 인해 감소했다. Layer 1, Layer 2, 밈 코인, AI 관련 주요 프로젝트들의 거래량은 최근 두 달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흥미 부족은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를 반영하며,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150,000 전망

비록 현재는 거래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50,000를 넘는 사이클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세계 유동성 공급이 $20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 약 $2조가 비트코인에 투자될 수 있다는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

출처: 코인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