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Shares가 XRP 현물 ETF 상장을 위해 SEC에 S-1 양식을 제출하며, XRP 시장에 간접 접근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 SEC는 이미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스팟 ETF를 승인했으나 XRP는 소송 중으로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
- 정치적 변수에 따라 SEC의 규제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XRP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
자산 운용사 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현물 ETF 상장을 위해 S-1 양식을 제출하며 XRP 기반의 투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청은 21Shares가 Cboe BZX 거래소에 상장될 Core XRP Trust 주식을 통해 XRP 시장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는 Canary Capital과 Bitwise에 이어 세 번째 XRP ETF 신청 사례다.
ETF 관리 및 시장 접근 방식
21Shares의 Core XRP Trust는 XRP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간접적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해당 ETF의 관리업체로는 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가 지정되어 있으며, 투자자 자산의 안전한 보관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현재까지 SEC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스팟 ETF를 승인한 사례와 유사한 형태로, XRP 시장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이다.
SEC와 XRP ETF 승인 배경
SEC는 2024년 초 비트코인 스팟 ETF를 승인한 이후, 자산 운용사들이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ETF 출시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XRP의 경우 SEC와 Ripple Labs 간의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며, 연방법원이 XRP의 프로그램적 판매에 있어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러한 소송 상황에도 불구하고, 21Shares와 같은 자산 운용사들은 다양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ETF 출시를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정치적 변수와 SEC 규제 전망
SEC의 XRP ETF에 대한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결정이 늦어질 경우 새로 출범할 행정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모두 차기 SEC 위원장으로 게리 겐슬러를 교체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 정책 변화에 따라 ETF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결론
21Shares의 XRP 스팟 ETF 신청은 XRP 시장 접근성을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로, 다른 자산 운용사들도 점차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의 ETF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정치적 변화와 SEC의 규제 방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처: COIN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