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운동 당시 제시한 암호화폐 지지 정책 실현 전망과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임명 등과 관련한 계획이 암호화폐 업계와 세계적 이슈가 되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영국 서비스 운영 재개 소식도 현지 투자자 사이에서 화두가 되었다.
지난 한 주간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주요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한다.
펜실베이니아주,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자산 도입 법안 발의…10% 보유 허용 검토
코인텔레그래프, 폭스뉴스 등 복수 외신은 마이크 카벨(Mike Cabell)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하원 의원이 주 정부 재무부가 최대 10%까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주 하원에 발의한 소식을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카벨 의원은 11월 12일 자 내부 문건을 통해 이번 법안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을 활용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고 언급하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같은 대형 투자기관이 비트코인을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 정부도 이를 참고해 비트코인을 도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카벨 의원의 발의안이 통과된다면, 펜실베이니아주 정부의 총기금(State General Fund), 비상예비기금(Rainy Day Fund), 주 투자기금(State Investment Fund) 자산의 최대 10%까지 비트코인에 투자가 가능해진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 재무부는 현재 주 정부의 총기금은 약 97억 달러, 비상예비기금은 약 70억 달러라고 공개했다.
트럼프, 차기 법무장관으로 비트코인 지지자 지명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13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맷 가에츠(Matt Gaetz) 하원의원을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다. 그와 동시에 가에츠 의원은 하원 의원직에서 즉각 사임했다.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가에츠가 법무장관직을 맡으면서 추후 암호화폐 규제 완화 및 디지털 자산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출신인 가에츠 의원은 과거 국세청(IRS)이 비트코인으로 세금 납부를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또한, 미국의 디지털 자산 통합과 관련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법(FIT21)'을 지지해 디지털 자산을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비트겟, 영국서 현지 규제 준수 후 애플리케이션 재출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영국의 금융 홍보 규제(FinProm) 준수를 완료하고 11월 12일(현지 시각) 영국 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재개한 소식을 보도했다.
비트겟은 지난 5월 영국 내 사이트 접근을 제한했으나 규제 준수를 위해 웹사이트를 개편한 뒤 서비스 운영을 재개했다. 비트겟 측은 “새로운 금융 홍보 규제에 맞춰 영국 신규 고객 유입을 일시 중단하고, 웹사이트를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비트겟은 영국 서비스 재출시를 앞두고 영국 금융감독청(FCA) 승인 하에 독립적인 금융 홍보 검토기관인 아차스(Archax)의 검토와 승인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비트겟의 영국 사용자는 암호화폐 거래, 토큰화된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다시 접근하게 되었다.
출처: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