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여러 기술적 지표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트레이딩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슈퍼 트렌드 지표가 1시간 차트에서 강세로 전환되었으며, 상대 강도 지수(RSI)가 하락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한 상승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익명의 분석가 엘 크립토 프로프(el_crypto_prof)도 월간 RSI가 70을 초과했음을 강조하며, 이는 과거 2013년, 2016년, 2020년의 강세장에서 대규모 가격 급등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의 탐욕 지표(NUPL)가 상승세를 보이며, 이는 시장 정점에 근접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심리 변화가 시작된 후 8~11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갔던 과거 사례를 근거로, 2025년 중반에 시장 정점이 올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핀볼드는 "기술적 지표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지만, 매도 압력을 완화하려는 강세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97,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