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록에 따르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5~4.75%로 25bp(0.25%p) 인하하기로 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이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가지만,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의 불확실성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초에 비해 노동 시장 여건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 이는 당시 상황에 맞춘 표현으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을 평가하며, 기준금리 추가 조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채, 기관채, 모기지담보증권 보유를 줄이는 기존 계획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위원들은 고용 극대화와 2%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책 결정 시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압력, 기대 심리, 국제 금융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의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며 필요시 정책 방향을 조정할 준비를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경제 회복세 유지와 인플레이션 목표 접근을 위한 신중한 접근으로 평가된다. 향후 경제 지표와 국제 상황이 정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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