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이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포르쉐(Porsche)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한 달간 175% 상승하며 578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561억 달러로 하락하며, 도지코인이 이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지속적인 지지와 함께 DOGE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최근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설립에 관여하며 도지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부서의 약어가 도지코인 티커(DOGE)와 동일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승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11월 26일 발루어(Valour), 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의 자회사,는 DOGE 기반 ETP를 출시하며 도지코인 수요를 더욱 확대했다. 발루어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전하며, 머스크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연간 기준으로 395% 상승한 반면, 포르쉐는 34% 하락하며 도지코인의 상승세와 대비를 이뤘다.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2023년 4월 약 1,170억 달러에서 현재 561억 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편,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기술적 차트 패턴을 통해 추가로 1,00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도지코인이 역사적 가격 경로를 반복하며 가우시안 채널(Gaussian Channel)을 기반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