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리플(XRP)이 이번 달 444%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립토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XRP는 현재 2.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6년 동안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2018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ATH) 3.84달러에는 36%가량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급등세는 리플(XRP)의 시장 회복과 투자자 신뢰 회복을 명확히 보여준다. XRP 보유자들은 평균적으로 225%의 수익률을 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다른 주요 암호화폐보다 우수한 성과다.

현재 XRP는 시가총액 기준 3위 자리를 되찾으며 테더(USDT)와 솔라나(SOL)를 각각 추월했다. 시가총액은 1,56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테더보다 약 12%, 솔라나보다 약 40%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리플(XRP)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특히 기술적 분석 지표에서 강세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 이동 평균(SMA)과 상대 강도 지수(RSI) 모두 XRP의 강한 매수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상위 저항 수준인 2.85달러와 3.00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세 흐름이 지속된다면, XRP는 곧 3.2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같은 강력한 상승세는 XRP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며, 반대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2.25달러 또는 2.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XRP의 급등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먼저, 규제 환경의 완화와 관련된 긍정적인 진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리플(XRP)은 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XRP 관련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고래 활동이 증가, XRP의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했다. 더불어, 리플(XRP)이 곧 출시할 예정인 RLUSD 스테이블코인은 뉴욕 금융 서비스부(NYDFS)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향후 시장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예고하고 있다.

XRP가 이번 급등을 통해 3달러를 돌파하게 된다면, 이는 리플(XRP)의 새로운 ATH를 향한 발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 심리에 따라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XRP의 향후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리플(XRP)의 최근 급등세는 기술적 분석과 시장 외부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XRP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이를 시장의 건강한 재조정 과정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앞으로 XRP가 3달러를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톱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