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자문관(CEA) 비 아난타 나게스와란(V. Anantha Nageswaran)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혁신에 대해 규제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인도의 규제 기관이 혁신을 방해하지 말고, 투명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나게스와란은 인도 재무부와 인도산업연합(CII)이 주최한 글로벌 경제 정책 포럼에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적 비용과 편익을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도의 낮은 금융 이해도를 언급하며, 혁신과 규제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 기관이 "비선출 권한의 한계를 인지하고,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규제 기관과 규제 대상 모두에게 투명성을 요구했다. 또한, 인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현재의 30% 과세율과 같은 규제 완화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 샥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는 디지털 루피(CBDC)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CBDC는 통화의 미래이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완화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다스는 인도의 디지털 루피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증권거래위원회(SEBI)와 협력해 암호화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디지털 루피와 암호화폐 간의 균형을 모색하며 경제 전반의 혁신과 규제 체계 정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