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글로벌(MV Global)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톰 던리비(Tom Dunleavy)가 2025년 주요 암호화폐 전망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25만 달러, 이더리움(ETH)이 1만 2천 달러, 솔라나(SOL)이 7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MV 글로벌은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에 중점을 둔 벤처 스튜디오로, 코인베이스, 크라켄, 리플 등 주요 기업에 투자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던리비는 이번 예측에서 1970년대 미국의 경제 전환기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비교하며, 닉슨 대통령의 금본위제 폐지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유사한 전환점으로 언급했다.

그는 1970년대 금 가격이 3년 만에 약 6배 상승 후 10년 동안 20배까지 치솟았던 역사를 예로 들며, 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도 유사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분기에는 새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100일 동안 암호화폐 관련 입법이 빠르게 진행되며 시장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월 세금 시즌에는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2분기에는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가속화되며 안정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주요 기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했다.

3분기는 시장의 횡보가 예상되며, 솔라나 ETF 출시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9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강한 상승세로 마무리되며, 2026년 초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ETF의 지속적인 유입이 시장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 분석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