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며 전거래일보다 소폭 내린채 거래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05%)과 이더리움(-0.50%)은 각각 10만525달러, 3902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XRP(-3.23%)와 솔라나(-1.62%), BNB(-0.87%), 도지코인(-1.94%), 카르다노(-4.04%), 트론(-3.99%)는 일제히 약보합중이다. 

이날 JP모건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을 매수하는 유일한 대기업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JP모건은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 또한 수익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마라홀딩스(구 마라톤디지털)는 현재 비트코인을 이미 3만5000개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라홀딩스는 나스닥 상장기업중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JP모건은 "채굴 기업이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대신, 회사채나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 한해 채굴 업체들이 이런 방식을 통해 총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산타랠리 기대감도 한창이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정책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산타랠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골자다. 재그 쿠너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는 유럽중앙은행이 올 한 해 총 네 차례에 걸쳐 1% 금리인하를 전개한 것, 중국이 지난 10월 10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을 언급했다. 또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월가 기업들이 내년 중국 금리 인하 전망을 두고 "40bp 인하할 것"이라고 전한만큼 추가적인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비트코인 내년 예상가로는 16만 달러가 새롭게 제시됐다.

매트릭스포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는 X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거시경제 환경, 글로벌 유동성 풀 등을 근거로 꼽았다. 매트릭스포트는 조정 단계가 과거보다 짧을 수 있다는 점도 공포·탐욕 지수 등 주요 지표들을 언급하며 전망했다. 이어 "자금 조달 금리가 정상화되고 시장이 안정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어 내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의 회복력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서의 역할 등이 기능하며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신규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 지배적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블랙록 측이 여타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보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전했다. 제이 제이콥스 블랙록 액티브 ETF 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시장 활용성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비즈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