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전망에 16일 장 초반 관련 정치테마주가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디티앤씨알오는 전 거래일 대비 1690원(23.64%) 내린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 테마주로 언급되는 태양금속우(-22.77%), 대상홀딩스우(-21.36%), 태양금속(-21.18%), 오파스넷(-21.09%), 덕성우(-15.34%),

대상홀딩스(-15.22%), 디티앤씨(-11.74%) 등도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

한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

이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달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당 지도부가 무너지자, 사퇴하는 쪽으로 입장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표가 사퇴하게 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이끌게 된다.

출처: 한국일보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12/16/XH6AHW62WCOJNC3TIIOFR6PT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