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이뤄지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테더)를 상장폐지(상폐)해야 할 수 있습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저널하우스 행사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가 USDT 상폐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스트롱 CEO는 "미국 의회가 USDT 발행사 테더를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 미 국채 보유 및 정기 감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테더 준비금에는 미 국채가 있지만 BTC(비트코인), 금과 같은 자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USDT를 보유한 이용자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상폐를 하더라도 이용자들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법정화폐 환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4년 12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대상 가상자산 포괄 규제법 미카(MiCA·Markets in Crypto Assets) 준수를 위해 자사 유럽 플랫폼에 상장된 USDT를 상폐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6월 부분 시행된 미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하고 준비금을 100% 이상 보유하도록 규정했다.

2024년 6월에는 일부 스테이블코인 규정에 대해서만 시행이 이뤄졌다.

테더는 미카가 완전 시행된 2024년 12월까지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4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