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ETH(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이 4년 만에 최저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총 점유율이란 전체 가상자산 시총 중에서 특정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시총의 비율을 의미한다.

2월 6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미국 투자 은행 JP모건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시총 점유율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더리움의 점유율 하락 원인으로 ▲솔라나 등 경쟁 레이어1 블록체인의 성장 ▲BTC(비트코인) 대비 낮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지위 ▲레이어2 블록체인의 확산을 꼽았다.

특히 2024년 3월 적용된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트랜잭션 수수료가 절반 이상으로 대폭 낮아지면서 다수 이용자가 이더리움 레이어2로 이동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덴쿤 업그레이드란 이더리움 레이어2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절반 이상 줄여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유도하는 업그레이드다.

또 이더리움 기반 최대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이 2024년 10월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유니체인(Unichain)을 출시하면서 이더리움 레이어1의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것도 시총 점유율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은 "레이어1 블록체인 경쟁이 심화되고, 비트코인과 달리 가치저장수단의 지위를 갖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출처: 디지털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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