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최근 상장한 BNB 체인 기반 밈코인 $TST 토큰이 주말 간 100배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TST는 원래 BNB체인 교육 영상에 등장한 테스트 토큰으로, 처음부터 상업적 의도가 없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밈코인으로 인식되면서 바이낸스 상장까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해명과 논란이 발생했다.

✔️TST의 배경과 바이낸스 상장 과정

$TST는 BNB체인 팀이 포밈(four.meme) 플랫폼에서 밈코인 제작 과정을 시연하기 위해 만든 토큰이다. 해당 튜토리얼 영상에서 $TST의 이름이 잠깐 노출되었는데, 이를 발견한 중국 커뮤니티 리더들이 해당 토큰을 매수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바이낸스는 $TST를 알파 마켓과 스팟 거래소에 상장했다.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CEO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토큰은 BNB체인 교육 영상에서 사용된 테스트 토큰일 뿐이며, 바이낸스나 내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CZ는 상황을 전하면서도 “인터넷은 절대 잊지 않는다”며 영상이 삭제된 이후에도 커뮤니티에서 계속 확산됐다고 말했다.

✔️CZ의 해명과 커뮤니티 확산

CZ는 초기 상황을 설명하며 “중국 커뮤니티에서 해당 토큰을 대거 매수하고 홍보하면서 시장이 과열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상황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팀원들이 영상을 삭제했지만, 커뮤니티의 반응을 감안해 다시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CZ는 $TST가 바이낸스 공식 토큰이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용된 주소의 개인 키는 삭제됐고, 팀원이나 바이낸스 관계자 누구도 이 토큰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이를 바이낸스의 공식 밈코인으로 인식했고, 상장과 함께 가격은 다시 한번 급등했다.

✔️가격 급등과 밈코인 투자 심리

$TST는 상장 첫날 +49.53%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0.1 BNB(약 9만 원)로 투자했더라면 4일 만에 10만 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는 극단적인 가정을 내놓기도 하였다. 특히 중국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며 급등세가 이어졌다.CZ는 밈코인 열풍에 대해 “이는 투기적 심리와 문화적 현상의 결합”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곧 endorsement(인정)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객관적 판단과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바이낸스 상장 논란과 시사점

$TST의 상장은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단순 테스트 토큰을 상장한 것은 실수인지, 아니면 전략적 판단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CZ는 “상장은 거래량과 커뮤니티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며 상장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TST 사건은 밈코인 시장의 특징과 커뮤니티 주도의 변동성을 잘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Seed 태그가 부착된 토큰의 높은 리스크를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TST 토큰은 2월 9일 최고가인 $0.5228(약 770원)을 기록한 후, 2월 10일 오전 10시 기준 $0.194 (약 285원)로 하락한 상태이다.

$TST 사례는 커뮤니티 주도의 밈코인 열풍이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시장을 흔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급등에는 항상 변동성과 리스크가 따른다.

출처: 블록미디어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54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