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투자자의 보유 물량을 토대로 했을 때 시장 강세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4년 9월 이후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의 보유 물량이 150만 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는 155일 미만 기간에 걸쳐 자산을 보유 중인 시장 참여자를 의미한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2025년 2월 현재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과거 강세장 기록을 하회한다며 상승 흐름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 분석진은 과거 추세상 단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 흐름이 매도세로 꺾이는 시점에 자산 시세도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2025년 2월 현재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아직까지 지난 2013년, 2017년, 2021년 강세장 당시 집계된 양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9월 이후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보유 물량은 150만 개 이상 늘어나며 4백만 개를 넘어섰다. 그러나 4백만 개의 현시점 가상화폐 단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2013년의 5백만 개, 2017년 620만 개, 2021년 460만 개보다 적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4백만 개의 단기 투자자 비트코인 보유량은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라며 “과거와 비교해 적은 단기 투자자 비트코인 보유량은 신규 시장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진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단기 및 장기 투자자 물량 변화 추이(파란색: 장기 물량, 빨간색: 단기 물량)(사진=글래스노드)

즉, 신규 투자자의 유입을 바탕으로 하는 비트코인 시장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 글래스노드 분석진 관점이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자 시장 참여 동향에서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155일 이상 자산을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 집단에서는 지난 11월부터 120만 개의 비트코인이 차익실현 목적으로 매도된 것이 있었다. 

글래스노드 분석진은 지난 11월 중순 이후 정체됐던 비트코인 시세 상승 기류가 장기투자자의 보유 물량 매각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도 추이는 지난 1월 진정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1월 14일 기준 직전 30일 간의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약 24만 6천개로 전월이었던 지난 2024년 12월과 비교해 70.25%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는 지난 2024년 12월 5일 기준 직전 30일 간 82만 7천여 개의 비트코인을 시장에다 팔았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과거 추세상 단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 흐름이 매도세로 꺾이는 시점에 자산 시세도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사진=코인데스크/ 글래스노드)

출처 : 경향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