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장주 중 하나인 솔라나 가격이 일주일 새 10% 이상 급락했다. 바이비트 해킹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는 북한의 해킹 그룹이 자금세탁에 솔라나 기반 밈코인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4일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오후 4시 기준 전날보다 6.81% 하락한 161.1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후 1시에는 157.69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160달러선이 무너졌다.

솔라나의 하락세는 다른 가상자산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6% 하락하면서 약보합을 유지했다. 이더리움(-3.57%)과 엑스알피(-3.88%)는 전날보다 3~4%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지난 21일 발생한 바이비트 해킹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해당 조직이 솔라나 밈코인으로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해킹 전에 사용된 테스트 거래와 연결된 지갑을 분석한 결과 이번 바이비트 해킹의 범인은 북한의 해커 집단인 라자루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시황 코인이 자금세탁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솔라나 기반 토큰 거래 플랫폼 펌프펀에서 라자루스가 진시황 코인을 50만개를 발행했고, 거래규모는 발행 후 3시간 만에 26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한편, 솔라나는 이와 같은 의혹 제기에 펌프펀에서 진시황 코인을 삭제했다.

출처: MT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