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90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제공하는 알트코인 시장 분위기 판별 척도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외 나머지 가상화폐를 의미하는 단어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가상화폐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과 비트코인 시세 등락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1부터 100까지 계량화된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 지표에서 25이하의 값은 ‘비트코인 시즌(강세장)’으로, 75이상은 ‘알트코인 시즌’으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26일 오전 현재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3을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지난 2월 24일 22까지 떨어지며 단기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했다. 하지만 부진한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2월 26일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 값이 2월 24일 수치보다는 높으나, 알트코인 시장 시가총액 자체는 줄어들었다는 것이 있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22였던 지난 2월 24일 알트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1조 2,800억 달러(한화 약 1,834조 원)였다. 금일인 2월 26일 알트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1조 1,200억 달러(한화 약 1,604조 원)로 집계된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90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사진=코인마켓캡)

지난 2월 22일과 현재 시장 시가총액을 비교했을 때 최근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 반등은 알트코인 시장 상승에서 비롯된 것보다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26일 오전 현재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22개 알트코인이 최근 90일에 걸쳐 비트코인보다 높은 시세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알트코인은 ‘베라체인(BERA)’이다. ‘베라체인’ 가격은 최근 90일 동안 535.03% 올랐다.

‘하이퍼리퀴드(HYPE)’, ‘비트겟토큰(BGB)’, ‘데크세(DEXE)’, ‘만트라(OM)’는 순서대로 ‘베라체인’을 따라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네 알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각각 470.62%, 158.78%, 132.79%, 116.77%로 집계된다.

한편 최근 90일 동안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 2024년 12월 4일로 확인됐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87까지 상승했다. 최근 1년에 걸쳐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가장 낮았던 시점은 13까지 떨어졌던 지난 2024년 9월 3일이다.

최근 90일 간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 변화 추이(사진=코인마켓캡)

출처 : 경향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