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PYUSD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가맹점 요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해결할 방침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은 올해 말까지 PYUSD를 신규 청구서 결제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가맹점이 공급업체를 페이팔 네트워크로 초대해 거래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미셸 길(Michelle Gill) 페이팔 중소기업·금융서비스 총괄은 “미국 내 가맹점들이 해외 공급업체와의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환전 및 거래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첫 PYUSD 기반 기업 간 거래를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PYUSD는 미 달러화에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존 결제 시스템과 암호화폐 경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페이팔은 올해 상반기 내로 PYUSD를 하이퍼월렛(Hyperwallet) 결제 옵션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하이퍼월렛은 기업이 대규모 해외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페이팔은 2018년 4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프리랜서·계약직 근로자·온라인 셀러 등의 글로벌 결제가 한층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페이팔은 2025년 말까지 가맹점들이 PYUSD를 이용해 결제를 정산하고, 다양한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 페이팔 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오랫동안 논의됐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며 “페이팔이 바로 그 사용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6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