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맷 호건(Matt Hougan)은 전통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예상보다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건 CIO는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견해를 공유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가 지난 25일, 관련 법규가 마련되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직후 나왔다. 

해당 소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다른 이들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와 유사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서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USDC의 발행자인 제레미 알레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미국 내에서 등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합법적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개발과 성장을 촉진하려는 전략과 일치하며, 동시에 CBDC의 개발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과도 관련이 있다.

BoA의 스테이블코인 계획 발표 이후, 커뮤니티 내에서는 테더와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는 테더가 불법화되거나 다른 미국 스테이블코인과 다르게 취급될 수 있다는 걱정을 표명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 역시 "스테이블코인의 법정화 개발이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