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유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대중적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5가지 핵심 단계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의 안정성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효율성을 결합한 자산으로, 글로벌 결제 및 송금 수요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천1백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러한 성장세가 쉽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플은 기술적 발전만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의 완전한 도입을 실현할 수 없으며,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플은 글로벌 금융 및 기술 네트워크(GFTN) 및 싱가포르 기반의 스트레이츠X(StraitsX)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 토론은 2024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개최됐으며,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이 제시한 5가지 핵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각 국가의 금융 환경을 고려한 현지화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사용을 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둘째,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들은 운영 투명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발행사는 은행 및 결제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다각화하여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 내에서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고정 환율(페깅) 유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지적됐다.

셋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의 협력 및 자체 규제 강화를 포함한 준법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규제 기관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제도권 금융과의 원활한 협업을 도모할 수 있다.

넷째, 기업 차원에서 안전한 보관(custody)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보관 및 거래 보안 강화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여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리플의 전략이 실현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금융 도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조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 톱스타뉴스